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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성의 필수품 ‘가발’ 시장 유망

두피건강· 머릿결·스타일 3박자 충족시킬 제품 인기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2-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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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시술 받는 모습.png

불황을 모르는 아프리카의 가발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좋은 품질을 내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KOTRA 코트디부아르 아비장무역관은 해외시장 동향을 통해 아프리카 가발 시장과 관련해 최근 두피건강이나 머릿결을 고려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이 같은 관점에서 해당 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프리카의 가발시장은 불황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심한 곱슬머리인 아프리카 여성에게 가발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필수품이기 때문. 특히 아프리카 서부의 경제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1년 동안 판매되는 헤어피스는 약 3500만~4000만 개에 달하며, 미에 관심이 많은 코트디부아르 여성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가발 구입에 할애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트디부아르의 가발 수입은 2013년 약 346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약 115만 달러를 수입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코트디부아르 내에서 해외기업들이 직접 가발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수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2017년 기준 약 50%를 차지하며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가나, 토고, 나이지리아와 같은 기타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가발 원사는 대부분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이전에는 코트디부아르에 가발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 중 하나였으나 2013년 28만2642 달러, 2014년 6만3642 달러를 수출한 이후 더 이상 수출량이 집계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수입해오기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추세다.

아비장에 있는 가발 전문매장.png
아비장에 있는 가발 전문매장 'Galerie des Mèches'.

지역에 따라 현지 헤어피스 가격은 상이하지만, 보통 한 피스당 2~3달러 미만으로 구입 가능하다. 미용실에서 저렴한 가격에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으며, 미용 비용은 대략 5~10달러 수준이다. 대중적인 상품 외에도 부유한 고객층을 겨냥한 고급 매장들도 아비장 시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고급매장의 제품은 헤어피스 한 피스당 60~100달러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두피와 머릿결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두피건강이나 머릿결을 고려한 헤어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아프리카 내 가발시장 만큼은 늘 활황기를 맞고 있지만 수입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해외기업들이 값싼 현지 노동력을 활용한 생산 거점화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방식으로 코트디부아르 내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의 사례도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품의 좋은 품질을 내세워 고급 가발매장을 찾는 부유층 고객을 타깃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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