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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에서 업계가 주목하는 사업가로 변신”

바이애콤 연정미 대표

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1-31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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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자본력과 유통력이 있어야 한다’는 명제는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정설로 통했다. 그런데 지금도 이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반대의 성공 사례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바이애콤 연정미 대표는 국내 화장품업계의 새로운 앙팡테리블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주목할 만한 뷰티 크리에이터 중 하나였다. 온라인에서 그는 ‘애콤’으로 통한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자신의 브랜드 바이애콤을 론칭한 뒤 국내 인디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첫 제품인 앰플 2종이 연달아 완판을 기록한 것. 흔히 말하는 대박이 터졌다.

“6년 동안 뷰티 블로거로 활동해오면서 제가 추천하는 제품을 방문자, 팔로워분들이 써보시고 좋아하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그러다 2017년 4월부터 여러 브랜드와 함께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 어떻게 하면 100% 만족하실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제품을 만들게 되었죠.”

그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형 브랜드처럼 콘셉트를 잡고 네이밍을 하고 제품 라인을 정하고 까다로운 결재 라인을 거쳐 정해진 기간 내에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혼자서 오로지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결과다. ‘허니 글로우 앰플’과 ‘퓨어 카밍 앰플’은 없어서 못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자발적인 사용 후기들이 이어졌다. 요즘엔 H&B숍과 면세점에서 입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출시가 확정인 제품은 토너와 쿠션이에요. 물론 이 제품들도 차별화 요소가 뚜렷합니다. 특히 이미 완성된 토너의 경우 닦아내는 용도라는 요즘 트렌드 대신 EGF 성분과 각종 식물성 추출물, 정제수 대신 빙하수를 담아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연정미 대표의 꿈은 화장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뷰티카페 매장을 만드는 것. 하지만 지금은 제품 판매 가격을 낮추는 게 목표다. 여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아무래도 소량으로 생산하다보니 로드숍 브랜드들처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아쉬워요.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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