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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이크로비드 제조금지 마침내 시행 돌입

환경식품농촌부 장관 의의 강조 발표문 9일 공개

입력시간 : 2018-01-10 16:03       최종수정: 2018-01-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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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제조하는 데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영국 정부의 조치가 마침내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가 9일 발표문을 공개하면서 의의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환경식품농촌부는 발표문에서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가 들어간 제품의 제조를 금지하는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단호한 수준의 조치가 도입되었음을 의미하는 거보(landmark step)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레스 코피 장관은 “페이셜 스크럽이나 치약, 샤워젤 등 세정용(rinse-off)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제조할 때 미세한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가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됐다”며 “전 세계의 바다와 대양(大洋)은 우리의 가장 귀중한 천연자산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의 소중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의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결정이 이루어지기에 이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대체 가능한 천연물질이 부지기수인 만큼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코피 장관은 “오늘부터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을 제조할 때 이처럼 유해한 플라스틱 물질이 사용될 수 없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는 말로 소회를 토로했다.


또한 지구촌을 선도하는 이번 금지조치가 앞으로 충실하게 이행되고,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데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 정부의 조치는 매년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생태계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는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의 사용이 완전히 종식되도록 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10월부터 비닐봉지에 5펜스의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해 약 90억개의 비닐봉지 사용을 감축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덕분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서 영국이 최선봉에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영국 캠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동물상‧식물군 인터내셔널(Fauna & Flora International)의 딜리아나 미하일로바 해양 플라스틱 근절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2009년부터 우리는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의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영국 정부의 단호한 정책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을 크게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하일로바 매니저는 “영국의 선도적인 정책이야말로 보다 청정하고 건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벽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 해양보존학회(MCS)의 쑤우 킨지 공해담당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금지조치가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의 해양오염을 근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갈길이 멀지만 첫걸음을 뗀 것은 환영해마지 않을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하반기부터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가 사용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의 판매까지 금지하는 조치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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