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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엄지손톱 부착 자외선 센서 ‘CES’ 출품

無건전지 웨어러블 UV 센서 및 UV 패치 한정판 주목

입력시간 : 2018-01-08 15:08       최종수정: 2018-1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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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al_La_Roche_posay_Sun_safet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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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그룹은 지난 1935년 최초로 본격적인 상업용(commercial)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발매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바꿔 말하면 지난 80여년 동안 자외선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로레알 그룹이 9~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년 세계 가전박람회’(CES)에 2개의 첨단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CES에서 최초의 무(無)건전지 웨어러블 전자 UV 제품인 ‘UV 센스’(UV Sense)와 이미 지난 2016년 선을 보였던 붙이는 피부센터 ‘마이 UV 패치’(My UV Patch)의 한정판 제품을 출품한다고 7일 공개한 것.


CES라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익은 이벤트이다.


‘UV 센스’ 및 ‘마이 UV 패치’는 개별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노출 정도를 구체적으로 수치화‧정보화시켜 전달하는 제품들이다. 이들 두 제품은 로레알 그룹 계열의 더마톨로지컬 스킨케어 브랜드 ‘라 로슈 포제’(La Roche-Posay)가 올해 안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로레알 그룹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 사업부문의 귀브 발루치 부사장은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첫손가락 꼽히는 건강 및 아름다움 가꾸기 관련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며 “이에 사람 중심의 디자인으로 보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자신의 자외선 노출 정보를 제공해 줄 첨단기술을 선보이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뒤이어 “로레알 그룹이 신기술을 개발할 때면 항상 최고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레알은 자외선 노출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흑색종 연구 지원단체 ‘흑색종연구연대’(MRA)와 손잡고 연구, 제품혁신 및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을 뿐 아니라 피부 스크리닝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비자 계몽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도 활발한 움직임을 지속해 왔다.


‘라 로슈 포제’가 자외선 노출 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최초의 신출성 있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피부센서 제품인 ‘마이 UV 패치’를 지난 2016년 선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마이 UV 패치’는 데뷔 이래 전 세계 37개국 소비자들에게 100만개 이상 공급되면서 자외선 안전성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로레알 측은 ‘마이 UV 패치’를 발매한 이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4%가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자주 재도포하게 된 데다 37%는 그늘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자 노력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크기가 좀 더 작으면서도 보다 오랜 시간 동안 부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제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UV 센스’를 개발‧발매하기에 이른 배경을 짐작케 했다.


‘UV 센스’는 한층 오랜 시간 동안 착용자의 자외선 노출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눈에 띄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개별 소비자들의 자외선 노출 습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줄 뿐 아니라 이렇게 축적된 정보를 최대 3개월 동안 보관해 주는 최초의 무건전지 웨어러블 전자센서가 바로 ‘UV 센스’이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두께가 2mm 이하인 데다 직경이 9mm의 초소형 제품이어서 엄지손톱에 최대 2주까지 지속적인 부착이 가능토록 디자인됐다. 필요할 경우 재부착할 수도 있도록 제조됐다.


‘마이 UV 패치’가 수 일 동안 부착할 수 있는 반면 ‘UV 센스’는 수 주 동안까지 부착이 가능하다.


발루치 부사장은 “최근의 뷰티 트렌드를 보면 웨어러블 네일아트 액세서리가 붐을 이루면서 지난 5년 동안 네일아트 제품을 부착하는 소비자 수가 6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품혁신을 최신 트렌드에 접목시켜 자외선 안전성 행동 및 보호책을 강화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착용자가 사용하는 휴대폰과 장파장 자외선(UVA) 및 중파장 자외선(UVB)에서 동력을 얻는 ‘UV 센스’는 건전지 장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최초의 웨어러블 전자 UV 센서이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기술을 사용해 센서로부터 확보된 정보를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및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하는 소비자 친화형 제품이다.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에 확보된 정보는 사용자의 자외선 노출 수준을 정확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그늘에서 보낸 시간이나 자외선 재도포 횟수 등 착용자의 자외선 안전성 확보습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줄 전망이다.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의 설립자인 디자이너 이브 베하르는 “디자인과 기술은 불가분하게 서로 연결된 관계여서 소비자 개인별 맞춤제품이 부각될수록 디자인과 기술의 통합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로레알 그룹과 협력을 통해 우리는 뷰티 테크(beauty tech)와 효율적인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UV 센스’ 및 ‘마이 UV 패치’ 한정판은 로레알 측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에 소재한 첨단 웨어러블 기업 MC10社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 과정에서 신축성 있는 전자기기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다수 보유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존 로저스 교수와도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의사 휘트니 보위 박사는 “자외선 노출을 각별히 유의하는 일이야말로 건강과 피부 가꾸기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라며 “지난 2016년 6월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진행한 ‘건강은 아름다움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피부건강과 관련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마이 UV 패치’가 소비자들의 자외선 안전성 확보 행동을 향상시켜 준 데다 화상(火傷) 발생건수를 감소시켜 주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UV 센스’는 올여름 미국에서 한정판으로 선을 보인 뒤 내년에 세계 각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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