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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문별 결산] 에스테틱

미용기기 합법화 요원··· 해외 진출 가시화

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7-12-26 12:03       최종수정: 2017-12-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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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을 끌어온 미용기기 합법화는 2017년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2017년 4월에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뷰티산업 박람회’ 개회식에서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조수경 회장은 “피부미용 국가자격제도가 도입된지 10년째가 됐고, 국내 피부미용산업은 날로 발전하고 성장해 가는데 의사협회의 반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등으로 우리의 요구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용기기 사용 합법화 등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을 끝까지 밀어붙여 피부미용이 21세기의 유망 업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뷰티는 고부가가치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육성 및 진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피부미용 등 미용업 세분을 공중위생관리법이 아닌 동법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부터 개선해야 하며, 미용기기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재입법이 추진돼 30만 피부미용인들의 숙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2015년 8월 국회 입법조사처가 ‘2015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미용기기는 의료기기와 달라 그에 따른 분류 기준의 필요성에 관한 검토가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된 단체의 의견수렴이 선결과제”라고 못 박은 이후 일반 에스테틱의 미용기기 사용 합법화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뷰티업계와 의료업계의 치열한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대부분의 국내 피부관리숍이 여전히 골목상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고급화를 향한 움직임은 2017년에도 계속됐다. 에스테틱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업계 1위를 자랑하는 마리꼬 (MARY COHR)가 2017년 4월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프랑스 본사 프로그램 그대로 관리 받을 수 있는 마리꼬 1호점은 클렌징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에 마리꼬 제품만을 사용하며, 제품의 테스트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국내 에스테틱업체의 해외 진출도 미약하나마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약손명가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110여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일본에는 아카데미를 설립해 신입직원 및 프랜차이즈 운영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약손명가는 2017년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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