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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문별 결산] 헤어

1인 미용실·바버숍 부각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2-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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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세대를 맞아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한해는 미용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업은 장기적인 불황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업종 중 하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용업이 호황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일각에서는 IMF를 기점으로 약 8만개 정도가 최대치라 전망했지만 2017년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국세청이 분석한 국세 동계 월별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월 기준 헤어숍 사업자 수가 9만2704명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2015년 2월 8만4782명에서 2016년 2월 8만8794명으로 4.7% 늘어난 뒤 2017년 4% 중반대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미용실은 직원 수급이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프랜차이즈 미용실의 경우 높은 고정비에 로열티 등으로 실용성이 떨어져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며 “최근 젊은 원장들 사이에서는 개성 있는 소형 미용실 등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올해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1인 미용실은 기존 미용실의 시스템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유학파 등 젊은 디자이너들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중심 상권은 물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젊은 인구가 많은 일산, 분당 등에도 최근 몇 년 사이 1인 미용실이 늘어났다. 현재 홍대 지역에는 1인 미용실 외에도 일대일 서비스를 추구하는 소규모 살롱이 적지 않게 분포돼 있으며 스태프의 구인난, 최저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1인 미용실 창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 뷰티시장이 발전하는 흐름과 맞물려 바버숍이 대중화되기도 했다. 4~5년 전 한남동, 강남, 홍대 등 서울의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선보인 바버숍은 차별화된 인테리어 등 남성 취향의 공간과 서비스를 앞세워 최근에는 백화점, 최고급 호텔 등에 입점할 만큼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고가의 서비스가 부담스러운 남성 고객들을 위해 최근에는 ‘바버숍=고급 문화’라는 인식을 깨고 영등포, 홍대 등지에 2만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곳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들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피부과, 마사지숍, 아이브로우바 등에서도 이제는 남성 고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과 관련해 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바버숍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으나, 최근에는 그루밍이 남자들에게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맨즈열풍 현상과 맞물려 남성 전용 미용실이나 바버숍을 서울 중심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면서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사무실, 서재 등에서 착안해 꾸민 인테리어와 감성 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국내 미용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이가자헤어비스는 캄보디아 뷰티 기업 쿼드러플티(Quadruple T)와 미용 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아름네트웍스의 미랑컬헤어(美&Curl)는 필리핀 최대 백화점인 SM시티몰과의 협력으로 필리핀 진출 2년 만인 2017년 2월 5호점을 오픈했다. 미랑컬헤어는 현지 법인설립을 통해 가맹사업 뿐만 아니라 미용인 교류 및 유통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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