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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화장품 성공 키워드 ‘Z세대·이커머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7 V - 컨퍼런스② 다가올 아시아 메이크업·스킨케어 트렌드

홍콩=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7-12-14 06:39       최종수정: 2017-12-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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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글로벌 화장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유럽, 북미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인구 때문이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이하 ‘홍콩 코스모프로프’)이 볼로냐를 제치고 코스모프로프 체인의 대표 박람회로 떠오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서구의 화장품업체들은 이 시장을 거머쥐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 홍콩 코스모프로프’의 두 번째 컨퍼런스는 ‘What’s Next? Upcoming Trends in Make-Up & Skin Care in the Asian Markets’로 새로운 아시아 메이크업·스킨케어 트렌드를 소개했다. 지난 11월 14일 오후 12시 15분, 아시아월드엑스포(AWE) 6홀의 코스모토크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참석자들로 만석을 이뤘다.

이번 컨퍼런스의 전략 파트너는 미국의 트렌드 분석·전망 전문업체 뷰티스트림즈(www.beautystreams.com)로, 이 회사의 란 부(Lan Vu) 대표가 발제와 사회를 맡고 중국 마리 달가(Marie Dalgar)의 대표 마사 추이(Masa Cui), 인도네시아 마르타 틸라 그룹(Martha Tilaar Group)의 마케팅 디렉터 킬랄라 틸라(Kilala Tilaar), 한국 삼화플라스틱의 최대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각국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미세먼지 막고 뷰티 디바이스로 관리
란 부 대표는 총 4가지 테마로 아시아 메이크업·스킨케어 트렌드를 설명했다. 첫 번째는 ‘City Care’다.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아시아의 대도시들은 높은 인구밀도로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에 효과적인 제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이자벨(Izavell)의 ‘휴머나노 플라센타 컨센트레이티드 세럼’과 한국 소니메디의 ‘EGG 플루리포텐트 스템셀 9CC’, 한국 뉴필의 ‘퓨어 데일리 포밍 클렌저 안티폴루션’, 한국 사란티스 그룹의 ‘오르젠 퓨어 디톡스 미셀러’ 등이 대표 제품으로 언급됐다.

두 번째는 ‘Freeze Frame’으로 플래시-프리징과 프리즈-드라잉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보다 앞선 효능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휴젤파마의 ‘리얼 히알루로닉 바이오 캡슐 세트’가 대표 제품으로 소개됐다. 세 번째는 ‘Freshly-Pressed’로 자연에서 얻은 원료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다. 원진 이펙트의 ‘워터 밤 마스크’, 보위의 ‘아쿠보 앰플 어디션 마스크 900’, 할로의 ‘9CC 콜라겐 볼’ 등 역시 한국 제품들이 언급됐다.

마지막은 ‘Doctor in the House’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아시아에서는 미용기기를 이용한 홈케어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 중국 광동 뉴더모 바이오메디컬 테크놀로지(Guangdong Newdermo Biomedical Technology)의 ‘마이크로더마베이션 머신’, 한국 HSC의 ‘울버린’, 한국 스킨사이언스의 ‘이오시카 M1’ 등이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됐다. 란 부 대표의 발표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 뷰티시장의 신흥강자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소셜 인플루언서는 아시아에서도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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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Z세대가 중국 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마사 추이 대표는 중국 Z세대의 부상에 초점을 맞췄다.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새로운 젊은층으로 1990년대 중반 탄생한 X세대와 2000년대 초반 새로운 밀레니엄(Y2000)을 이끌 주역으로 떠오른 Y세대를 잇고 있다. 그는 “중국의 Z세대 인구는 2억5000만명에 이르며, 이들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Z세대는 기성세대의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유명 배우나 가수가 아니라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마리 달가는 현재 중국의 3대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화장품 전문점, 글로벌 뷰티 체인점, 로컬 뷰티 체인점,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온라인을 모두 포괄하는 멀티 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티몰 색조화장품 부문에서 1위, VIP와 징둥, 쥐메이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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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된 마리 달가는 중국의 3대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마사 추이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는 이커머스가 가장 핫한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이머징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Z세대와 모바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콘텐츠 기반의 소셜 이커머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대균 디렉터는 한국에서 SNS와 소셜 인플루언서가 화장품시장을 움직이는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면서 브랜드에서 소비자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이 유니크한 패키지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에뛰드하우스의 ‘디어 마이 립스톡’과 이니스프리의 ‘마이 쿠션’, 밀리마쥬의 ‘뷰티 파우치’ 등을 대표적인 예로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킬랄라 틸라 디렉터는 서두에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민텔의 전망에 따르면 5년 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2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19.9%), 남아공(13.5%), 태국(12.3%), 이탈리아(1.5%), 일본(0.2%) 등과 비교할 때 단연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2020년 밀레니얼 세대와 도시 소비층이 각각 34.0%, 56.7%에 이르면서 시장 규모는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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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서는 ‘내추럴’과 ‘건강함’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Natural’과 ‘Healthy’가 화장품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할랄 유기농화장품 브랜드 솔루시(Solusi)와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리아유(Sariayu) 등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해외 브랜드들은 할랄 인증, 무파라벤을 비롯한 안전성, 자연친화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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