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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추출 물질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시사

아미노산 일종 팔리틴 효과 실험실 연구서 입증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2-0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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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海藻類)에서 추출된 한 물질이 해양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자외선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들이 합성 자외선 필터를 포함하고 있는 관계로 친환경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산호, 어류(魚類) 및 미생물 등 취약한 해양생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세인트 존스 피부의학연구소의 안토니 R. 영 교수‧칼 P. 로렌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국 피부의학誌’(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천연에서 채취한 마이코스포린 유사 아미노산 팔리틴이 체외실험에서 사람의 각질세포에 나타낸 분자 광보호 효과’이다.


연구팀은 해조류에서 추출된 마이코스포린(mycosporine) 유사 아미노산의 일종인 팔리틴(palythine)이 사람들에게서 채취한 피부세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나타낸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실험실 연구를 진행했었다.


마이코스포린 유사 아미노산은 햇빛이 다량 유입되는 얕은 해양환경에 서식하는 생물들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얕은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들이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해 주는 물질이 바로 이 마이코스포린 유사 아미노산이라는 데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실제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마이코스포린 유사 아미노산 성분이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유해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흡수했을 뿐 아니라 피부세포에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작용을 발휘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더욱이 팔리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의 일종이어서 산화(酸化) 스트레스 및 이와 관련된 세포손상, 광노화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독성이 없으면서 친환경적인 내추럴 자외선 차단제의 개발 가능성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내용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학합성 자외선 차단제들과 달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어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는 것.


다만 이번 실험에서 관찰된 효과가 실험실 연구를 벗어나 임상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을지를 입증하기 위한 후속시험이 추가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럽 화학물질청(ECA)과 국제연합 환경계획(UNE) 산하 환경영향평가패널(EEAP) 등은 현재 유럽 각국에서 자외선 차단제들에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16개 필터 성분 가운데 8개가 생태계에 독성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렌스 박사는 “마이코스포린 유사 아미노산이 친환경적인 데다 다양한 광보호 기능을 나타내는 물질로 사료된다”며 “합성필터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에서 방출되는 광자(光子)를 직접적으로 흡수할 뿐 아니라 자외선 조사(照査)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로도 기대할 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외선 조사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은 합성필터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효과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데다 EEAP에도 참여하고 있는 영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자외선 차단제들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이번에 도출한 자료에 미루어 볼 때 해양 생태계에서 확보한 천연의 자외선 차단제가 장차 해양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사람들에게서 피부암 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대안으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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