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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자외선 차단제는 규제 아이받니?

소비자 보호기관 검사 결과 SPF “표기 따로‧효능 따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2-05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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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지수(SPF) 30으로 표기된 제품이 실제 효능은 SPF 20 수준..


자외선 차단제가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까닭에 소비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기준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지적이 뉴질랜드에서 제기됐다.


19개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용설명서에 삽입된 SPF 표기내용과 검사결과가 일치한 제품은 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질랜드의 소비자 보호기관 ‘컨슈머 NZ’(Consumer NZ)는 지난 1일 이 같은 검사결과를 일반에 공개했다.


‘컨슈머 NZ’의 쑤우 채트윈 총장은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보호효과가 SPF 표기내용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3개 중 1개는 효능이 사용설명서에 표기되어 있는 수준의 광범위 보호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판매가 금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검사결과를 보면 메이저 브랜드를 포함한 6개 제품들의 효능이 사용설명서에 표기된 SPF 효과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면 ‘캔서 소사이터’(Cancer Society) 및 ‘선가드’(Sungard) 브랜드에 속하는 ‘캔서 소사이어티 에브리데이 SPF50+’ 및 ‘선가드 모이스처라이징 선스크린 SPF50+’의 경우 실제로는 각각 SPF 40 및 SPF 45에 해당하는 제품들이었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 조사된 제품들은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검사를 무난히 통과한 제품들이었다고 채트윈 총장은 지적했다.


‘컨슈머 NZ’는 이처럼 검사결과와 사용설명서에 표기된 SPF 보호효과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와 미국, 영국에서도 소비자단체들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사한 내용의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는 것이다.


채트윈 총장은 “자외선 차단제 제조업체들이 자체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심지어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가 변경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수 년 동안 자체적인 재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여 검사결과와 실제 제품의 SPF 효능 사이에 일관성이 결여된 것으로 드러난 사유를 짐작케 했다.


채트윈 총장은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관련기준의 적용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 같은 문제점이 거듭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뉴질랜드 및 호주가 피부암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국가들로 손꼽히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가 규제기준을 자율적용에서 의무적용으로 변경해야 할 때라고 채트윈 총장은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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