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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용업계, 최저임금 인상 발표로 황색등

“심각한 고통 피해갈 수 없을 것” 입장표명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2-0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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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영국 미용사협회(NHF)가 정부의 생활임금 및 최저임금 인상 발표로 인해 내년에 이‧미용업소들의 경영에 황색등이 켜질 수 있다며 지난달 22일 깊은 우려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이날 영국 미용사협회의 입장표명은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생활임금(National Living Wage) 및 최저임금(National Minimum Wage)을 크게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22일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25세 이상 성인의 생활임금을 기존의 시간당 7.83파운드에서 7.50파운드로 4.4%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지난달 22일 공표한 바 있다.


이‧미용업계는 그렇지 않아도 정부 산하 저임금위원회(LPC)가 10년만에 최대 폭의 청년층 최저임금 인상안을 권고한 바 있어 주름살이 깊게 패인 상태였던 터여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장관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내년 4월부터 21~24세 청년층의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을 4.7% 올린 7.38파운드, 18~20세 연령층은 5.4% 인상한 시간당 5.90파운드, 16~17세 청소년층의 경우에도 3.7% 늘어난 시간당 4.20파운드를 지급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견습사원의 경우에도 현행보다 5.7% 증가한 시간당 3.70파운드를 지급토록 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미용사협회의 힐러리 홀 회장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시하고자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이‧미용업소들은 가격인상과 이에 따른 소비자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인해 경영이 커다란 압박에 직면해 있는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상된 생활임금 및 최저임금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의무까지 떠안아야 한다면 소규모 자영업자에 속하는 이‧미용업소 경영자들은 심각한 고통(real pain)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홀 회장은 덧붙였다.


홀 회장은 뒤이어 “그나마 유일한 위안거리는 생활임금 인상폭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정부가 최소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홀 회장은 정부가 부가가치세 부과 기준선을 현행 8만5,000파운드에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공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신중하나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부가가치세 부과 기준선은 2년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홀 회장은 “우리 영국 미용사협회는 이‧미용업계 및 뷰티업계처럼 대단히 노동집약적인 업종들의 경우 부가가치세의 부과가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 왔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홀 회장은 또 사업자들에게 부과되는 재산세 인상이 발표된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징후를 언급했다.


세금부과를 위한 재평가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변경하고, 인상률을 산정할 때 소매물가지수(RPI)보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주요한 지표로 적용키로 한 점 등을 보면 차후 감세혜택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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