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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 10~20% 외 상품할인·광고비 부담 구조

[특별연재] 화장품 유통채널 입점가이드 ⑧마지막회-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안용찬 기자   |   aura3@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0-29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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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png유통(流通, Distribution)은 ‘흐름’이다. ‘상품’의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만든다. 최근 국내 유통 산업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 유통도 마찬가지다. 화장품 전문점 시대에서 원브랜드숍을 거쳐 멀티편집숍, H&B숍으로 화장품 유통채널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본지는 화장품 유통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 가이드를 싣는다.  상권과 유통트렌드 전문가인 함순식 THE BODYSHOP Property팀 차장(팀장)이 기고한다. 특별연재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백화점 ②할인점(마트) ③슈퍼마켓 & 편의점 ④H&B숍 ⑤면세점 ⑥TV홈쇼핑 ⑦종합몰 ⑧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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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Open market)은 대기업 등이 운영하는 종합몰과는 다르게 중간의 유통단계를 없애고, 판매자가 직접 온라인에 상품을 올려 판매하는 '통신판매중개업'을 말한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기 위해 상품등록, 광고, 홍보, 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오픈마켓은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G마켓, SK플래닛의 11번가, 인터파크 등이 있다. 시장점유율은 G마켓이 38%, 11번가 32%, 옥션 26%, 인터파크 4% 순이다.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 두 회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셈이다.


2016년 이베이코리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863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70억원에 이른다. 반면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지난해 180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해 불안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픈마켓의 운영은 판매 중인 상품을 소비자가 구입해서 판매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에 배송까지 완료되면 오픈마켓 사업자는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송금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판매수수료는 20% 안팎으로  책정되어 있다. 가전, 전자제품, 유아용품은 10%대 이하이고, 스포츠, 의료, 패션, 잡화 등은 10~20% 선이다.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미디어를 활용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형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소셜커머스가 제시한 상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소비자가 일정한 수에 도달하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품을 홍보하게 되었다. 보통 음식점, 공연, 미용, 여행, 지역쿠폰 등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딜이 이루어지며, ‘오늘 하루만 반값 할인’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했다. 대표적인 소셜커머스는 쿠팡, 티몬, 위메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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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발이 서로 달랐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최근 그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다. 이는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인데, 쿠팡은 올해 2월부터 일찌감치 오픈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최근에는 티몬까지 가세해 오픈마켓으로 전환 중에 있고, 위메프는 현재 고민중으로 알려졌다. 쿠팡과 티몬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소셜커머스만 운영해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해서이다.


소셜커머스에서 취급하는 전체 상품 수는 200만개 정도인 반면, 오픈마켓의 취급 상품 수는 약 7000만개에서 8000만개에 이르기 때문에 상품력에서 점점 오픈마켓에게 밀려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의 실적만 봐도 현재의 소셜커머스 시스템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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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016년 1조 9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68%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600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도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46%, 70% 상승했으나, 티몬이 -1,580억원, 위메프가 -6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쿠팡은 소셜커머스 중에서 먼저 오픈마켓의 공식적인 전환을 시작하였으며, 기존의 강점으로 내세우던 티켓, 음식점, 까페, 지역별 할인 쿠폰 등의 판매를 중단하고, 아이템 마켓과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사업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쿠팡도 오픈마켓으로 분류되고 있다.


오픈마켓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으로 입점 신청을 한다. 심사를 거친 후 판매수수료(10% 내외)와 고객직납 등 물류형태를 정한다. 판매자는 판매수수료 이외에 상품할인(평균 0.4%), 광고비(평균 2.83%)을 부담한다. 결제조건은 소비자가 구매확정을 한 경우 판매자의 등급에 따라 10일에서 30일의 범위에서 송금하여 준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모두 취급하는 영역이 광범위하고, 다수의 판매자들이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2014년 오픈마켓 기준 약 40만개의 판매자가 등록)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상품을 비교 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기존의 업체들 외에 소셜커머스까지 오픈마켓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은 더욱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다. 온라인 쇼핑의 최대 강점인 신속한 배송 서비스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은 엄청난 비용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 결국 온라인 시장도 오프라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판매마케팅 역량을 가진 판매자만 살아남을 것이며,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사업자는 이런 유능한 판매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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