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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개 동물실험을 버젓이..英~ 아니올시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영국 동물실험 실태 성토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9-28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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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beagles) 또는 비글독은 적당한 몸집과 온순한 성격으로 인해 여러 품종의 개들 가운데 각종 동물실험에 가장 빈도높게 희생되고 있는 슬픈 운명의 소유자이다.


이와 관련, 동물실험 반대를 선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이 영국에서 동물실험에 희생되고 있는 여러 개 품종들의 실태를 성토하는 자료를 22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이루어진 개 동물실험 건수가 2015년에 비해 6% 증가한 4,932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적인 추세 뿐 아니라 시대적인 흐름과도 거꾸로 가는 영국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특히 비글은 주로 의약품이나 화학물질 등과 관련해 진행된 개 동물실험 사례들의 93%에 동원되었던 것으로 집계되어 측은함이 앞서게 했다.


하지만 다른 많은 개 품종들도 영양학, 치과의학 또는 병태생리 및 생리학 등과 관련한 동물실험을 이유로 실험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 한숨이 절로 나오게 했다.


바꿔 말하면 잔인한 데다 결과를 신뢰할 수도 없음에도 불구, 매년 수많은 개들이 쓸모없고 불필요한 동물실험으로 인한 고통을 감수하거나 폐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날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단 비글 뿐 아니라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s),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s), 쁘티 바세 그리뇽 방뎅(Petit Basset Griffon Vendeens) 및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 Terriers) 등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애완견들이 지난해 각종 동물실험에 무수히 동원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개 품종에 잘못(?)이 있다면 총명한 데다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등 그저 동물실험용으로 적합하게 태어났다는 “그놈의 성격” 뿐이다.


런던에 소재한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글로벌 본부의 리사 캐머런 이사는 “절대다수의 영국인들이 개 동물실험의 종언을 목격하고 싶어한다”며 “그것은 개 동물실험이 윤리적으로 많은 문제의 소지를 내포한 데다 그 동안 진행된 일련의 연구를 통해 개들로부터 도출된 검사결과가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들에게 실험실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토록 할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케이티 테일러 학술‧법무 담당이사는 “영국 전체 가정의 4분의 1 정도가 집에서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로 사람과 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라면서 “개들을 동원하는 동물실험이 대부분 의약품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케이스들이지만, 개들은 결코 임상시험을 대신할 수도, 대체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확하게 규명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를 계기로 영국이 동물들의 고통을 감소시키고 완벽한 대안을 개발하는 데 글로벌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종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국에서 동물실험 금지는 아직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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