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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류 씨앗 겉껍질서 천연 화장품 방부제 추출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 유해균 증식 억제 “베리 굿”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8-09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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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킬로그램의 딸기류(漿果類)에서 10g 정도 분량의 씨앗 겉껍질 부분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딸기류의 씨앗 겉껍질 부분을 사용해 화장품에서 유해한 세균들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딸기류 씨앗의 겉껍질 부분을 활용하면 화장품의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천연 방부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같은 방법을 개발한 주인공은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의 리타 푸포넨-피미에 박사 연구팀이다. VTT는 이 같은 내용을 8일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와 관련, 식품업체들이 주스를 제조할 때면 다량의 압착 찌꺼기(press cakes)가 부산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 통례이다. 압착 찌꺼기에는 항균‧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폴리페놀 성분들을 포함해 피부에 유용한 물질들이 다량 들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식품업계에서는 압착 찌꺼기 중 씨앗 부문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것 외에는 이 대량의 부산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형편이다. 압착 찌꺼기로부터 고부가가치 성분을 추출해 상품화하는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던 것.


푸포넨-피미에 박사는 “화장품업계의 경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제품에 사용되는 방부제를 천연물질로 대체하는 연구가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딸기류의 씨앗 겉껍질에 다량의 항균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유해한 세균들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피부 내부의 미생물 균형을 유지토록 하는 데 도움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작용기전은 자연상태에서 각종 씨앗들이 균류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노하우이기도 하다고 푸포넨-피미에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푸포넨-피미에 박사팀은 딸기류의 씨앗 겉껍질을 가공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핀란드에서만 자라는 딸기류의 일종인 클라우드베리(cloudberry)의 씨앗에서 전체 중량의 20%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푸포넨-피미에 박사팀은 “흔히 열수(熱水) 추출법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적용해 딸기류의 씨앗 겉껍질로부터 화장품업계에서 원료물질로 사용하는 데 적합한 상태의 유효물질들을 추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열수 추출법은 독성을 띄는 시약이나 용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도 피미에 박사팀은 짚고 넘어갔다.


이와 함께 블루베리처럼 씨앗의 크기가 더욱 작은 딸기류의 경우에는 습식 밀링법을 사용해 유효성분들을 추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측은 이 같은 가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으며, 다른 2가지 공정의 경우에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푸포넨-피미에 박사는 “사람의 피부와 화장품에 존재하는 세균들이 딸기류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딸기류 씨앗 겉껍질과 이로부터 추출한 성분들이 피부 내부의 유해한 세균들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면서 유익균들의 증식은 저해하지 않는 물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말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푸포넨-피미에 박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방법을 핀란드산 딸기류에 적용한 결과를 보면 클라우드베리와 함께 북극딸기(Arctic brambles)의 씨앗 겉껍질 부위에서 유해균 증식 억제효과가 가장 뛰어난 물질을 추출할 수 있었다.


항균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엘라지탄닌(ellagetannins)이라 불리는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이 바로 그것이다.


이밖에 산자나무의 씨앗 겉껍질 부분에서도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s)이라는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확보할 수 있었다.


딸기류로부터 천연의 화장품 방부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질들을 다량 얻어낼 수 있었다고 하니 베리 굿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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