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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청결·순수 추구하는 우리는 선구자다”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17 III - 컨퍼런스 ① 여성들이 자연으로부터 원하는 것

라스베이거스=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8-02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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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뷰티업계에서 ‘그린 뷰티(Green Beauty)’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카테고리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의 노력은 제품 개발 및 성분, 패키지 작업부터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는 활동까지 다채로우며, 분별력 있고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 리프 B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의 교육 클래스에서 ‘What Women Want from Naturals’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다뤄졌다. 사회는 ‘Insider’s Guide to SPAS’의 창립자 겸 편집장 메리 베미스(Mary Bemis)가 맡았으며, 인텔리전트 뉴트리언츠(Intelligent Nutrients)의 공동 오너 키란 스토달렌(Kiran Stordalen), 민텔(Mintel) SR 이노베이션 & 인사이트 애널리스트인 사라 진달(Sarah Jindal), 더 디톡스 마켓(The Detox Market)의 창립자 로맹 가이야르(Romain Gaillard), 터커 엘리스 LLP(Tucker Ellis LLP)의 변호사 로니 슈멜츠(Ronie Schmelz)가 패널로 참여했다.

미국 여성의 58%가 천연·유기농 제품 사용 중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인텔리전트 뉴트리언츠의 공동 오너 키란 스토달렌은 “우리는 선구자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중독되지 않고 순수한 제품을 만들고, 항상 무언가를 바꾸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며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먹고 바르는 모든 제품이 안전한 동시에 영양이 풍부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제품을 통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뉴트리언츠는 환경보호 운동가이자 아베다(Aveda)의 창업주로 유명한 호스트 M. 레켈바커(Horst M. Rechelbacher)가 만든 유기농 인증 헬스·뷰티 브랜드다. 몸에 유익하면서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하고 가장 엄격한 유기농 인증 기준을 통과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키란 스토달렌은 그의 아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뷰티 퍼스널케어 애널리스트 사라 진달은 천연·유기농 제품의 특징과 최고 수준의 고객 인사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58%가 천연·유기농 퍼스널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1% 여성들은 ‘그들이 알고 있는 성분의 천연·유기농 퍼스널 케어 제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57%의 여성들은 특정 성분이 제외된 퍼스널 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고객들이 제품의 성분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들도 왜 본인들이 특정 성분을 원하지 않는지를 모른다고 답한 것. 설문자들은 그저 성분에 관해 인터넷에서 글을 봤거나 주변 사람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사라 진달은 “현재 천연·유기농 시장의 문제는 팩트(과학)와 인식의 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과학자라고 하더라도 팩트로 고객의 인식을 바꿀 수는 없다. 그저 그 인식들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들을 잘 종합해 전략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설문조사에서 천연 성분을 우선으로 구입한다고 답한 소비자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66%,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61%, 영국 53% 등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회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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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천연·유기농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들의 주된 이유는 가격적인 측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유기농 제품을 사지 않는 79%의 미국 고객들은 더 높은 가격이 구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답했다. 47%는 그저 그들이 현재 사용하는 제품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43%의 고객들은 천연·유기농 브랜드의 주장들이 그저 마케팅 속임수라고 여겼다.

사라 진달은 “일례로 ‘Fair Trade USA’, ‘LEED Certified’, ‘Product RED’ 등의 로고가 박혀 있을 경우 고객들은 이 로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결과도 도출됐다”며 “뷰티 브랜드들이 이러한 인증을 받을 때 그저 로고에만 의지하지 말고 다른 전략들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유기농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유기농 푸드를 구매하는 비율은 4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는 천연·유기농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유기농 푸드를 구매하는 비율, 29%는 천연·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비율, 17%는 천연·유기농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비율로 집계됐다. 사라 진달은 “천연·유기농 제품은 건강한 성분을 강조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건강한 삶을 찾는 고객들의 쇼핑 리스트에는 천연·유기농 제품이 필수불가결하게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라이프스타일·퍼포먼스가 3대 동기

sub.jpg더 디톡스 마켓의 창립자 로맹 가이야르는 여자들이 원하는 동기에 주목했다. 그는 크게 ‘건강’, ‘라이프스타일’, ‘퍼포먼스’를 3가지 동기로 압축한 뒤 “고객들은 위해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목적을 갖고 브랜드를 찾는다. 또 리뷰 등을 통해 실제 효능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며 “새로운 세상은 여성들이 내추럴함과 럭셔리를 찾는 곳, 당신이 내추럴과 전통적인 것을 믹스할 수 있는 곳, 밀레니얼 세대가 우리에게 그 방법을 제시하는 곳을 의미한다. 이곳은 완벽한 세상은 아니지만 더 좋은 세상”이라고 역설했다.

터커 엘리스 LLP의 로니 슈멜츠는 천연화장품의 정의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아직까지 천연화장품에 대한 정의가 없는 상태. 흔히 천연화장품은 색소, 인공적인 성분, 합성물이 없는 제품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용어라고 그는 소개했다. 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사용하는 ‘All Natural’, ‘100% Natural’이라는 표현은 인공적인 화학성분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는 “고객들은 천연화장품을 ‘100% Natural’이나 ‘All Natural’과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광고자율심의기구인 전국광고부(NAD)에서의 ‘내추럴’은 적어도 제품의 활성 성분이 합성이 아닌 것, 즉 인공 성분이나 화학물이 없는 것을 뜻한다. ‘오가닉’에 대한 정의의 경우 ‘100% Organic’은 모든 성분이 유기농으로 확인되는 것을 뜻하며 첨가물도 유기농이어야 한다. 또 상품 라벨에는 확인된 담당자의 이름을 명시해야 한다. ‘Made with Organic’은 적어도 상품의 70%가 유기농 성분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로니 슈멜츠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리페어 세럼은 ‘노화를 막아주고 콜라겐을 재생시킨다’는 문구 때문에, 안티에이징 아이세럼의 경우 ‘피부 세포를 재생한다’는 멘트 때문에 FDA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FTC에 따르면 회사들은 ‘All Natural’ 혹은 ‘100% Natural’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믿을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All Natural’는 ‘Natural’과 동일하지 않다. 고객들은 ‘Natural’을 ‘All Natural’, 혹은 ‘합성물이 없다’로 해석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한 예로 ‘100% Pure Aloe Vera’ 상품의 경우 독립 연구실 테스트 결과 알로에 베라가 실제로는 아니라고 판명되기도 했다. 국제알로에과학연합회 기준에 의하면 알로에 베라라고 라벨링할 수 있는 제품은 오직 Acemanan이나 Beta 1-4 acetylated 글루코사인을 함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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