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0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 넘어 글로벌 포장재 1위 겨냥

B2B Insight - 연우(衍宇)

인천=안용찬 기자   |   aura3@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6-19 10:45:00
  • 트위터
  • 페이스북
  • 구글+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연우.png


‘만족으로 차고 넘치는 집’을 의미하는 ‘연우(衍宇, 대표 기중현)’가 인천에 많은 집을 지으면서 중국에도 큰 집을 짓고 있다. 그 집은 화장품 용기 생산공장이다. 연우는 넘칠 연(衍), 집 우(宇)를 뜻한다. 비전은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포장재 회사’다.


인천시 서구 가좌로에 위치한 연우의 집은 본관동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생산 1~5동, 수입검사동, 자재창고 건물이 에워싸는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이 근처에는 스마트 공장이 들어서는 중이다. 연우는 스마트공장 140억원, 물류자동화 시설 구축에 80억원을 투자해 CGMP 수준에 준하는 시설을 만들고 있다.


연우는 중국 후저우시 뷰티타운에도 집을 짓는다. 연우는 지난해 3월 중국 뷰티타운과 입주 MOU를 체결했다. 3만4711㎡(약 1만500평) 규모다. 국내에서 대부분의 시설을 가져가 설치할 예정이다. 연우는 패천, 프로야, HENKEL, SYL 등 중국 내 22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매출 목표는 100~150억원. 최근 연우의 중국쪽 연간 수출액은 45억원 정도다. 올해는 80억원으로 잡았지만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우는 중국 제조법인 진출에 앞서 무역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70531_124952.jpg연우는 1983년 8월부터 알루미늄 표면처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큰 집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수입한 펌프형 화장품 용기 겉면에 알루미늄 표면처리를 한 후, 납품하는 사업이었다. 당시 펌프 용기는 모두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그러다 1990년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Dispenser Pump, 누름 효과로 내용물이 토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형 펌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해 성공했고,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직원은 9명에서 1500명으로 늘었다.


연우는 2000년 첫 수출을 기점으로 2014년 업계 최초 7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매출은 2351억원. 세계 화장품 100대 기업 가운데 47개사가 고객사다. 해외 고객사는 샤넬, 로레알, P&G, 시세이도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기업이다. 국내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을 비롯해 국내 화장품기업이 망라되어 있다. 매출 비중은 국내 57.1%, 해외 42.9%.


---연혁.png


주력 제품은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 용기, 튜브다. 연우는 화장품 업계에 진공 용기의 사용 추세가 늘면서 현재의 진공 용기가 갖고 있는 사용성 및 내용물 보존 능력을 유지하면서 부품 수 및 자원 사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한 차세대 에어리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대비 부품을 50%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구조를 단순화시켜 형태적, 디자인적으로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폴리올레핀계 단일 재질을 사용해 재활용성이 용이하고, 원료 및 에너지 저감을 통한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연우는 객관적으로도 기술과 감각을 검증 받았다. 특허는 국내 등록 175건, 해외 등록 52건에 이른다. 디자인은 국내 등록 100건, 해외 등록 80건.


국내외 기업에서도 연우의 실력을 눈여겨 보았다. 로레알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연우를 쇼케이스에 초청했다. 이 쇼케이스는 세계 포장재 협력사 중 4곳만 초청받는 행사다. P&G, 유니레버, 로레알 등 글로벌 고객사와도 전략적인 파트너쉽 관계 구축 및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해 말 차세대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연우를 선정했다. 차세대 일류상품 2개 품목은 화장품용 드로퍼 튜브와 화장품용 진공 펌프다.


----매출 현황.png


연우는 해외 시장 확대와 공급 분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중동, 남미(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은 준비를 마치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동시장은 동유럽 및 러시아 시장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남미는 브라질 시장에 첫 제품을 런칭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용기 공급 분야도 넓혀갈 계획이다. 샴푸와 같은 생활용품 용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조금씩 내놓고 있다. 또 제약회사와 손잡고 OTC(Over The Counter) 시장에 이어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연우 관계자는 “연우는 국내에서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 기업으로, 해외에서 납기와 품질이 우수한 1등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구글+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뷰티설설설
  • 뷰티캠퍼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