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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는 면죄부? 손 씻기가 리셋버튼 역할

심기일전 위한 단발‧목욕재개 괜한 겉치레 아니다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6-15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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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하기 위해 머리를 깎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목욕재개를 하는 등의 행동이 괜한 겉치레가 아님을 방증하는 심리학 연구결과가 나왔다.


손을 씻는 일이 단순히 손에 묻어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 머무는 행위가 아니라 훨씬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동작임을 뒷받침하는 연구결론이 공개되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는 것.


보다 자유로운(flexible) 생각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행동상의 우선순위를 변경해 새로운 방향정립(reorienting)을 유도하는 등 손을 씻는 행동이 여러모로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단지 손을 씻는 것만으로 이전의 목표에 비중을 덜 두게 되고, 새로운 목표에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등의 변화가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경영대학원의 스파이크 W.S. 리 조교수 연구팀(마케팅)은 학술저널 ‘실험심리학誌’(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6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제목은 ‘절차적 구체화: 물리적인 클렌징이 목표점화(goal priming)의 변화에 미친 영향’이다.


연구팀은 단어게임이나 짤막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특정한 목표에 대한 피험자들의 주의집중을 유도하기 위한 4건의 프라이밍(priming)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물티슈(handwipe)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거나 실제로 사용해 손을 닦는 일을 임의로 선택해 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물티슈를 사용해 손을 닦은 피험자들 가운데는 앞서 계획했던 목표를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자연히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고 별달리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확연하게 눈에 띄었다.


행동지향의 초점을 변경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등 달라진 태도가 관찰되었다는 의미이다.


리 교수는 “한 예로 건강에 목표를 두도록 유도했던 사람들에게 물티슈를 사용해 손을 닦도록 한 결과 건강지향적인 행동이 감소하면서 견과류로 만든 영양바(granola bar)를 선택하기보다 초콜렛바(chocolate bar)를 택하는 빈도가 높아진 연구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과거 진행되었던 심리학 연구사례들을 보면 몸을 씻는 행위가 비 도덕적인 행동을 했을 때 밀려오는 죄책감과 같이 심리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리 교수팀의 심리학 연구는 손을 씻어 세균을 제거하는 행동이 과거의 경험과 연관된 생각을 단절시켜 새로운 목표에 전념토록 하기 위한 백지상태(clean slate)를 유도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몸을 씻는 일이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단기적인 관점에서 조사한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리 교수는 “아직은 섣부른 가정일 수 있겠지만, 위생상의 습관을 확 바꾸면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거에 진행했던 헛된 노력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새로우면서 보다 나은 쪽으로 행동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손 씻는 행위가 일종의 리셋버튼이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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