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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코스메틱’ 글로벌 진출 적기··· 관건은 ‘브랜딩’”

뷰티스트림즈(Beautystreams) 란 부(Lan Vu) 대표

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5-25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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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트림즈(www.beautystreams.com)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름 가운데 하나다. 볼로냐·라스베이거스·홍콩 코스모프로프를 비롯한 주요 화장품 박람회에서 이들의 이름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로레알과 에스티 로더, LVMH, 유니레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굴지의 화장품 관련 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다.

뷰티스트림즈는 뷰티 트렌드 전문회사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네일, 퍼스널 케어, 원료, 디자인·패키지, 전략·마케팅, 광고, 유통 등 뷰티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망을 발빠르게 내놓고 있다. 특히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과 혜안이 뷰티스트림즈만의 차별점으로, 해외 박람회에서 이들이 진행하는 컨퍼런스는 퀄리티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본지는 뷰티스트림즈 란 부(Lan Vu)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에게 앞으로 한국이 화장품 강국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완해야 하는 점을 물었다. 그것은 바로 ‘브랜딩’이었다.

- 먼저 당신의 커리어 소개를 부탁한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해 발렌티노, 웅가로 등을 거쳤다. 하지만 패션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디자인보다는 트렌드 전망에 매혹됐다. 이후 글로벌 트렌드 전망업체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랄프 로렌, 런던 포그, 리바이스 등 유력 패션 브랜드에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트렌드 전망업계에서 일한지는 벌써 25년이 넘었다.

- 뷰티스트림즈의 설립 취지와 지향점은 무엇인가?
2010년 뷰티스트림즈 설립 당시 글로벌 화장품업계에는 시장조사업체들은 더러 있었으나 전망과 관련된 섹터는 미미했다. 특히 뷰티를 전문으로 하는 트렌드 전망업체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었다. 우리는 전 세계의 뷰티 전문가들을 통해 최신 정보를 모은 뒤 여기에 독자적인 통찰력을 더해 글로벌 뷰티시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트렌드를 도출한다. 뷰티스트림즈의 웹사이트에서는 2년 뒤의 컬러 및 스타일 전망, 소비 트렌드, 박람회 리포트, 최신 뷰티 뉴스, 영감을 주는 디자인 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 현재 뷰티스트림즈의 메인 비즈니스는 무엇이며, 주요 파트너사는 어디인가?
우리는 두 가지 타입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베이스의 웹사이트와 브랜드 맞춤형 컨설팅이 그것이다. 뷰티스트림즈의 웹사이트는 상시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수백만개의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은 ‘마이 아틀리에’라는 온라인 툴을 활용해 워크 폴더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브랜드 맞춤형 컨설팅은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원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서비스다. 전담 부서가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 판매·유통, 상품기획 등에 대한 세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뷰티스트림즈의 주요 클라이언트로는 아모레퍼시픽, 코티, 디올, 에스티 로더, 키코, LG생활건강, 로레알, LVMH, 맥(MAC), 마리 달가, P&G, 필립스, 세포라, 유니레버 등이 있다. 한 마디로 말해 다양한 지역의 크고 작은 업체들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화장품산업의 중심에 위치하기 위해 코스모프로프(볼로냐, 홍콩, 라스베이거스), 메이크업 인(아시아, 상파울루, 파리), 인포마(비욘드 뷰티 아세안, 중국 뷰티 엑스포), 럭스팩(모나코, 상하이), 인코스메틱스(한국, 런던, 상파울루, 뉴욕) 등 주요 뷰티 박람회 주관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 경쟁사와 비교할 때 뷰티스트림즈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뷰티스트림즈는 오직 뷰티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터내셔널팀은 세계 각국의 뷰티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뷰티스트림즈만의 플랫폼으로 시시각각 업데이트한다. 우리는 특별히 경쟁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뷰티 분야에 천착해 트렌드 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세계에서 뷰티스트림즈가 유일하다. 또 다른 차별점은 크리에이티비티에 대한 열정이다. 우리의 파리 스튜디오에서는 해마다 6개월 이상 메이크업, 헤어, 네일과 관련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진행된다. 이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그만큼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 우리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클라이언트들에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영감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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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K-뷰티는 글로벌 화장품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이 쿠션 팩트와 비비·씨씨크림 같은 한국의 제품에서 적지 않은 모티브를 얻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최근 세계적인 화장품업체들은 서울에 주기적으로 직원을 보내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K-뷰티는 빠르게 메인스트림에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세포라와 블로거(blogger, vlogger)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따라서 지금은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유럽에서는 인지도가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인터넷에 익숙한 밀레니얼·Z세대가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 앞으로 한국이 코스메틱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업계가 보완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
한국 화장품은 포뮬러와 콘셉트 등 기술적으로는 매우 진보적인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편이다. 다수의 업체들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급성장했으나 브랜드적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업체들이 북미와 유럽에 진출해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뚜렷하면서도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 장기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우리는 향후 전 세계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특히 교육을 통해 빈곤 지역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교육과 고용이 그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끝으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평소 직원들에게 뷰티스트림즈는 직장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혁신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창조적인 분야에 몸담고 있으며,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호기심과 일에 대한 열정이 글로벌 뷰티업계의 진화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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