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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CNF는 침투력·보습력이 우수합니다”

아시아나노그룹 이중훈 회장

안용찬 기자   |   aura3@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5-15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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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서 생산된 CNF(Cellulose Nano Fiber, 셀룰로오스 나노 파이버)는 화장품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재다. CNF는 셀룰로오스의 원래 구조부터 수분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물성을 갖고 있고, 수분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는 보습제와 같이 행동한다. 또 피부 호흡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피부를 덮어준다. 크림, 로션 등 다양한 화장품 원료와 쉽게 혼합할 수 있다. 아직 많은 테스트를 수행해야 하지만,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다.”


소재 벤처기업 H&A파마켐 지홍근 박사가 CNF를 접한 뒤 지난해 10월 말 내놓은 소견서 일부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아시아나노그룹의 CNF는) 콜라겐, 히알루론산과 비교해 보습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CNF는 아시아나노그룹이 오일 팜 나무(OPT)로부터 추출한 둥근 모양(구형·球形)의 신소재로 기존 막대형(선형) 나노 셀룰로오스와 달리 침투력과 보습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F는 100%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촘촘한 망 형태의 구조로 선형이 교차하는 점마다 수분을 80% 이상 함유하고 있는 워터 풀(Water pool)을 형성한다. 이 워터풀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동안 보습과 피부 생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영양 성분의 효능 증대와 피부 보호에도 효과를 낸다.


이중훈 회장은 경희대 공대 화공과 출신으로 한국이란석유, 쌍용정유·에쓰오일 등에서 영업을 주로 담당하다 부사장으로 퇴임 후 2012년 11월 아시아나노텍을 설립했다. 나노 셀룰로오스 전문 기업인 아시아나노그룹은 아시아나노텍을 중심으로 아시아나노셀룰로오스, 말레이시아 Asia Nano Sdn. Bhd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노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펄프를 나노 기술(NT·Nano Technology)로 만든 신물질이다. 10억분의 1m 크기(10-9m)로 머리카락 1만분의 1인 초미립자 상태다.


2015년 8월 이 원료를 내놓은 아시아나노그룹은 최근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사 브랜드 내추럴 프렌드(Natural Friend)의 ‘모이스처 나노셀 마스크(Moisture NANOCELL Mask)’가 지난 4월 1일 중국 CFDA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


“지난해 7월 신청한 마스크팩이 이번에 중국 위생허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CNF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효과를 인정한 결과라고 봅니다. CNF가 함유된 모이스처 나노셀 세럼, 모이스처 나노셀 미스트도 곧 위생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아나노그룹은 CNF를 개발 후 차분하게 준비해 왔다.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을 출원 한 뒤, 충북 보은산업단지에 5181㎡ 규모로 공장부지를 마련했고, 지난해 7월말 청주시 제2산업단지에 월 10톤 가량의 CNF를 생산할 수 있는 청주공장을 지었다.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 타와주시 공장에서는 직원 5명이 매월 3톤 정도의 OPT 펄프를 생산하고 있다. 유통망도 조금씩 넓혔다. 국내는 지난 2월 의료분야 솔루션 기업 케어캠프(대표 김창현)와 화장품 판매계약을 맺었다. 두산면세점, 제주 사후면세점 입점도 추진중이다. 중국은 박람회 참가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를 중심으로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망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나노그룹은 나노 셀룰로오스 입자간 반발력을 강화시켜 나노 크기가 되도록 하는 ‘전처리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CNF 생산 원가도 일본, 유럽의 5분의 1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제품도 말레이시아에서 우수한 OPT를 선별해 벌목, 목재로 가공, 건조, 치핑(Chipping), 세척, 증해, 표백 3단계, 건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천연 식물성 물질을 안전하게 가공하므로 인체에 부작용이나 유해성이 없어 피부에 안전합니다.” 


CNF는 종이 및 종이 포장, 섬유, 시멘트, 자동차 부품, 센서, 건설, 항공우주 재료, 화장품, 의약품, 페인트 첨가제, 포장용필름, 생리용품 등 응용 범위도 넓다. 아시아나노그룹은 항균 마스크 필터 적용에 이어 정수기 부직포 기업과 정수기 필터를 연구중이다.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필터도 개발할 예정이다. 페인트 중점제도 개발하고 있다. 


CNF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닛케이트렌디가 2015년 12월 발표한 ‘히트예감 베스트 30’에서 신소재 화장품 ‘셀룰로오스 나노 코스메’가 4위에 올랐다. 이 자료에 따르면, CNF는 1% 미만의 농도만으로도 고형에 가까운 겔 상태에서 압력을 가하면 순식간에 액체로 변하는 특성을 가져 화장품 업계에서는 ‘꿈의 소재’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CNF는 일본, 유럽에서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는데, 일본은 정부가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위생허가에서 CNF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봅니다. 국내는 일부 대학과 기관에서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그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아시아나노그룹의 CNF 적용 제품을 국가연구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아시아나노그룹은 오는 6월 CNF를 활용한 고급 화장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아시아나노그룹이 CNF로 만드는 다양하고 뛰어난 제품을 기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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