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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에 열광하는 ‘포스트 차이나’ 최적지

코스모뷰티 베트남 2017 Ⅰ

베트남 호치민=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4-19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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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전경.JPG

K-뷰티의 신흥 유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규모 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젊은 세대가 두텁고 화장품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 향후 코리안 뷰티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시장의 잠재력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나아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시장 진출이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화장품·미용기업들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저마다 동남아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익서비션 & 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미용 박람회(Cosmobeaute Vietnam, 이하 코스모뷰티 베트남 2017)’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이 우리에게 유망 시장임을 입증하듯 한국이 44개 업체로 베트남 다음으로 많이 참가한 나라로 기록됐다.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터키, 스페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12개국 190여개의 뷰티·화장품기업들은 시장을 개척하거나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인 이곳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전시는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네일, 헤어&스파, 미용기기, OEM·ODM, 부자재 등 뷰티의 다양한 영역을 아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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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1만4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의 참관객들은 다시 해당 전시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이 박람회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컨퍼런스룸에서는 스파 세미나 등 전문적인 뷰티 워크숍 프로그램이 마련돼 뷰티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규모도, 관심도 큰 한국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여러 국가관들 사이에서 한국관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외전시 주관사 코이코(KOECO)가 한국 공동관을 구성,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2017년 한국관 부스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마감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져 부스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아주 높았다”면서 “주최사와 협의해 내년 전시에는 한국관의 추가 부스를 미리 확보했다. ‘포스트 차이나’라고 불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한류 인기에서 시작된 코리안 뷰티의 관심을 잘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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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인 만큼 브랜드를 론칭한지 1년 정도 지난 신규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가도 눈에 띄었다. 원진성형외과의 자회사인 원진이펙트 관계자는 “1년 전 브랜드를 론칭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했는데 사드 배치로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반응을 살필 겸 부스로 참가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신규 업체인 라임코스메틱 관계자는 “너무 젊거나 올드하지 않은, 미들에이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젊은 연령대가 많은 베트남 시장에서 잠재력을 보았다”며 “하얗고 맑은 피부로 대표되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즉각적인 화이트닝 연출이 가능한 톤업 크림과 립스틱에 대한 반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인구와 젊은 연령대가 많은 베트남 시장은 K-뷰티의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차츰 부상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한방헤어케어 ‘댕기머리’를 선보이고 있는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직까지 유통 구조가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현지 바이어들도 많은 물량을 독점적으로 계약하는 것은 꺼린다. 따라서 단번에 큰 수확을 기대하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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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등에서도 미백, 안티에이징 제품 등을 내놓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고,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눈여겨볼 점으로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베트남에서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화려한 오프닝 세레모니 ‘눈길’
‘코스모뷰티 베트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오프닝 세레모니도 성대하게 거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각)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린 치(Linh Chi) 스파 뷰티 아카데미의 메이크업쇼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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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뷰티’ 창립자이자 ECMI ITE 매니징 디렉터인 CP Saw는 축사를 통해 “어느덧 ‘코스모뷰티 베트남’이 10주년을 맞았다. 국제 미용산업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코스모뷰티 베트남’을 통해 앞으로도 참가사들이 경쟁력 있는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고 아시아 시장의 화장품·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뷰티 베트남 2017’를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소재 전시업체 ECMI ITE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8~10일 미얀마, 7월 17~20일 말레이시아, 10월 12~14일 인도네시아 순으로 미용 전시회 프랜차이즈인 ‘코스모뷰티 아시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모뷰티 아시아’는 동남아 뷰티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통하고 있으며, ‘코스모뷰티 베트남 2018’은 내년 4월 19~21일 SECC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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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뷰티 오프닝 세레모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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