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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점검] 사드 직격탄...각계 현황과 대응

뷰티업계, 점점 짙어지는 반한 기류… 신시장 개척 필연성 대두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3-15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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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된 바 없음. (사진=자료 사진)

“예년 같으면 K-뷰티를 내세워 광저우 박람회에 부스를 꾸몄겠지만 이번 박람회 땐 반중(反中) 감정을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에 한국 업체란 걸 일부러 강조하진 않았어요.”

“사드 영향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업체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중국보다 동남아나 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국내 뷰티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이슈 때문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전면 중단하는 등 일련의 사태로 중국 시장에 집중하던 뷰티업계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일업계 관계자는 “중국 바이어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K-뷰티는 사드 보복의 흐름을 안 탄다’는 말이 들리기도 했으나 전혀 영향이 없는 건 아니다. 아직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없지만 사드 보복의 수위가 한국 기업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고, 실제로 한류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속눈썹 및 반영구 분야의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우려는 많이 했는데 한국 브랜드라고 해서 노골적으로 방해를 하진 않았지만 카탈로그를 살펴보던 중국인이 한국 제품이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다시 카탈로그를 내려놓더라”면서 “표면적으로 큰 지장은 없어도 중국인들이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수준인 듯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46회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 전시회’에서는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예년보다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이다. 이는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의 경우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 총 70건의 상담을 통해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지만 이는 지난해 수출상담 실적의 1/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선수들을 모집해 개최해오던 국내의 미용대회들은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미용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수를 모집하며 콘테스트를 열곤 했는데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 쪽에서 최근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 상반기에 치러질 대회의 경우 참가 예정이던 수십 명의 중국인 참가자 전원이 불참을 통보하는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대회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중국인들의 참가가 불투명해져 국내 선수를 모으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사드로 미용인들의 피해도 심각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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