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다양성·전문성 합격점… 자국 대기업은 불참

제7회 코스메 테크(COSME Tech 2017) - 국제 화장품 개발 엑스포

일본 도쿄=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2-16 09:33:00
  • 트위터
  • 페이스북
  • 구글+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코스메 테크_IMG_4990.JPG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저마다 무대를 넓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혹은 세계 3위인 화장품 강국을 토대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대표 화장품 B2B 박람회 역시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세계 각국의 화장품업계 관계자와 바이어 2만여명이 집결해 활발한 수출의 활로를 모색했다.

화장품 원료, 기술, 패키지, OEM·ODM 등 화장품의 연구·기획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제7회 코스메 테크(COSME Tech 2017) - 국제 화장품 개발 엑스포’가 지난달 일본 도쿄 고토(江東)구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스메 테크’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문 비즈니스 국제 박람회로 화장품 완제품을 위주로 선보이는 ‘제5회 코스메 도쿄(COSME TOKYO 2017)-국제 화장품 무역 페어’와 동시 개최돼 올해 행사에는 총 2만4812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중 1/3 수준인 8454명이 완제품 전용인 ‘코스메 도쿄’에, 나머지 3분의 2인 1만6358명은 ‘코스메 테크’에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6.7%(2만3295명) 증가한 수치로 B2B 전시회의 특성상 방문객이 바이오와 업계 관계자로 제한된 것임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제7회COSME Tech 2017_세미나.JPG

세계 36개국 640여개 업체 참여
세계 화장품업계의 격전지인 일본의 현주소와 저력을 말해주듯 박람회장 곳곳에는 상담의 열기가 가득했고 장내는 각 업체별로 마련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이밖에도 장내에서 진행된 화장품 연구개발 세미나, 신원료 세미나, 아카데미 포럼 등은 좌석이 부족해서 서서 강연을 듣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화장품시장의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 주기가 짧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는 세계 36개의 국가에서 640여개의 업체가 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외국 기업의 비중은 40%에 달했다. 특히 ‘코스메 테크’에는 원료, 기술, 패키지, OEM·ODM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춘 200개 이상의 해외업체가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렇듯 전 세계에서 모인 업체들로 인해 해외 관람객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주최사인 리드엑시비션스 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측은 전시회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더욱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며, 3년 이내에 행사 규모를 2배 정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제7회COSME Tech 2017_1.JPG

‘코스메 테크’에서는 전체적으로 다양해진 OEM·ODM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을 비롯해 호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핀란드,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화장품 관련 업체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박람회의 위용을 드러냈고, 일본이라는 화장품 강국의 면모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중국과 태국, 미국, 스페인은 국가관을 구성해 전용 홀로 이목을 끌었다.

LED 마스크, 웨어러블 등 혁신 제품 다수 출품
중국 등지에서 K-뷰티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마스크팩 관련 제조사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마스크팩 시장의 특수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LED 마스크 등 마스크팩류를 주력으로 OEM·ODM 사업을 내세웠다.

코스메 테크.jpg

일본의 시트 화장품·위생 재료 부문 OEM 업체인 니치에이(NICHIEI)의 경우 부직포나 면을 소재로 다채롭게 라인업된 ‘3D 페이스 마스크’를 내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2D 마스크와 차별화된 탁월한 착용감이나 눈가, 입가 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을 집중 케어할 수 있는 분리형 마스크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이에 걸맞는 부스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페인의 향수기업 유로프래건스(Eurofragance)는 커피, 코코아, 꿀, 귤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팬톤 색상에 따라 출시한 ‘그리너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로프래건스 아시아 퍼시픽의 마커스 스테거(Markus Steger) 총괄 이사는 “일본 시장은 향기 뿐만 아니라 포장, 마케팅, 제형과 같은 모든 측면에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것을 추구한다”며 “우리는 ‘코스메 테크’가 우리에게 일본 시장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일본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본에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시장의 확대와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뷰티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USB 케이블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주력으로 한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제5회 코스메 도쿄’와 ‘제7회 코스메 테크’는 다채로운 구성과 열띤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주최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세이도, 가네보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는 여전히 미진한 편이었다. 한편 차기 행사는 새로운 장소인 도쿄 마쿠하리 메쎄에서 2018년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구글+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뷰티설설설
  • 뷰티캠퍼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