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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정체된 투자환경에도 기술경쟁력 노력은 활발

2016 부문별 결산

윤경미 기자   |   yoonkm1046@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6-12-22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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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해 동안의 화장품 관련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R&D 투자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상반기 국내 20개 화장품 관련 상장사(코스피·코스닥)가 R&D 명목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82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의 70억원보다 17.6% 늘었다. 이에 비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비중은 2015년과 같은 수준인 2.1%로 실질적인 연구개발 활동은 정체현상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도 보건산업 연구개발 실태 조사·분석’ 보고서를 보면 화장품 R&D 투자규모는 화장품 기업체 수 증가에 따라 전체 매출액 규모는 커졌지만, 2014년 연구개발비는 2406억원으로 2011년 2737억원 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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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가 2015년 발표한 자료에서도 화장품 제조업체는 2010년 591개에서 2014년 1,694개로 4배 증가했고, 제조판매업체는 6294개(2015년 10월 기준)로 같은 해인 2015년 1월 4879개보다 크게 증가하는 산업발전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R&D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화장품 상장기업 18개사의 연구개발비는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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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 연구개발 기업체도 2010년 115개에서 2014년 243개로 2배 넘게 증가했지만, 화장품산업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도 2010년 1억3300만원에서 2014년 9200만원으로 줄었다. 이는 연구개발비가 늘지 않았지만 연구원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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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센터 설립 활발히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서울시 서초구 내곡지구에 통합기술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내곡동 일대 8127㎡에 세종과 오창 등 지방에 산재해 있던 14개 연구소를 통합할 계획이다. 참존은 2016년 5월 말경 서울 본사에 참존기술원 산하에 신기술을 연구할 '융합연구소'를, 클레어스코리아도 같은 시기에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 건물에 기업부설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충북 음성의 기술개발연구소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로 확장 이전하고, '한국화장품제조 기술개발연구원(C&I, Creation & Innovation Research Lab)'으로 격상시켰다. 아미코젠의 자회사인 스킨메드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스킨메드피부임상연구소'를 마련했다. 원료 전문업체인 다미화학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출자해 연구소기업 '디케이바이오'를 설립했다.

한편에서는 예측성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맞춤형 케어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유전자검사 업체에서 의료기관 의뢰 없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전자검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은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탈모, 모발 굵기, 체질량지수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를 직접 검사할 수 있다. IT, BT 분야와 접목도 크게 늘었다. 화장품 산업에 다양한 기술을 융·복합하는 사례가 증가했으며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화장품(Bio-Cosmetics)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바이오화장품은 생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성분(대사산물)을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생산하고 적용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26개 기술을 신청해 절반인 13개 기술이 인증받았다. 2016년 6월 1일 기준 NET 인증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엔프라니, 이노스킨이 보유하고 있다. 보건신기술 인증 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 거래를 촉진하고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한다.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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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료 및 기술에 특허를 출원하는 기업·기관의 노력이 이어졌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한불화장품은 원료에 대한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엔코스와 코스메카코리아는 제형에 적용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았다. 일반 기업 외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농촌진흥청, 한의학연구원 등 화장품 유관기관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기존 '특허 및 상표 정보검색 시스템'의 내용을 대폭 보완한 웹사이트 '루페(lupe)'를 2016년 9월 1일부터 업계에 제공했다. 루페는 5개국(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특허정보(15만 5471건)와 4개국(한국·미국·유럽·일본) 상표정보(113만 3564건)를 담고 있다. 다른 특허 및 상표검색 시스템과는 달리 화장품 분야 자료만으로 구성돼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과 빠른 검색속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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