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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10대 뉴스] 미용

2016 결산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6-12-2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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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네이버 미용실 플랫폼 구축
카카오가 올 7월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출시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용시장은 아직 모바일 기술이 접목되지 않은 알짜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카카오헤어샵 입점 미용실과 이용자들에게 기대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메뉴 외에도 올해 말 헤어숍 검색·예약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카오헤어샵 전용 앱을 출시한 상태다. 카카오와 함께 인터넷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타트업과 손잡고 뷰티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규제프리존 특별법 독소조항 삭제
미용계의 현안이었던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관련, 규제프리존 내 법인의 이미용업 진출 허용 조항이 삭제됐다. 올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화장품산업 규제프리존(규제자유지역)’은 시범적으로 충청북도 오송에 자유 구역을 만들어 이·미용업에 대해 법인을 허용, 일반 기업의 진출을 허용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지난 6월에 열린 ‘2016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정기총회’에서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법인 미용실 허용에 따른 대기업 미용실 진출이 예상됐던 만큼 미용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였다”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125명이 발의한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서 미용계의 강력한 요구로 65조 미용 관련 독소조항이 확실하게 삭제됐다. 이것은 우리 미용인들의 승리”라고 자축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대기업의 미용업 진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미용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동반성장위원회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적합 업종 목록에서 현재 이미용업은 빠진 상태다.

3.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 염모제 기능성화장품 범위로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미용업계가 들썩였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염모, 탈모방지, 피부 갈라짐 개선 등으로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확대시켜 그간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를 받아야 했던 탈모방지제, 염모제, 제모제 등의 5가지 제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이번 개정으로 염모, 탈염·탈색, 제모, 탈모방지, 모발 굵기 등 5가지 종류의 의약외품이 기능성화장품 품목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염모제의 경우 자외선 차단, 탈모 방지 등의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 스마트 아이템으로 뷰티도 ‘혼족’ 급증
모바일 시대를 맞아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기반의 뷰티업체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SNS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 홀로’ 열풍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혼밥’, ‘혼술’ 등의 신조어가 생기며 이른바 ‘혼족(나홀로족)’이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전에는 식음료업계에만 적용됐다면 최근에는 뷰티산업에도 헤어숍이나 에스테틱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혼자 간편하게 관리하는 ‘혼뷰티족’이 늘고 있다. 마스크팩, 뷰티 디바이스 등을 활용한 스킨케어는 물론, 고데기나 염색제를 활용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제품의 편견을 깨고 복잡한 염색 대신 샴푸처럼 머리에 문질러서 3분 안에 하는 염모제, 붙이는 매니큐어에 이어 손톱에 뿌려 쓰는 매니큐어, 붙이는 젤네일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스마트한 아이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5. 한국 ‘2016 OMC 헤어월드’ 우승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6 OMC 헤어월드’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월드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총 4개 월드챔피언 트로피 중 3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것. 이와 더불어 행사 기간 동안 7만여명의 관람객이 국내 행사장을 찾고, OMC 출범 7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나이트에서는 1600여명이 동시에 만찬을 즐기는 등 이번 ‘OMC 헤어월드’는 세계 미용계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6. 프로페셔널 헤어 시장 진출
올해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프로페셔널 헤어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화장품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은 최근 미국의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와 합작사 ‘LG 파루크 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국내외에서 헤어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합작사를 통해 기존에 LG생활건강이 수입해 판매하던 파루크 샴푸와 염모제, 헤어에센스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게 되며, 헤어살롱 전문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동성제약은 올 하반기 헤어살롱 전문사업부인 리케아 프로페셔널을 통해 헤어 프로페셔널 브랜드 ‘더 살롱’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특히 미용교육 홍보에 특화된 미용그룹 태영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미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3월 피토스토리는 일본의 전통있는 프로페셔널 헤어업체 ‘아리미노(ARIMINO)’를 한국 시장에 론칭하는 등 프로페셔널 살롱 직판 유통이 활성화되고 있다.

7. 네일림피온, 글로벌 네일 축제로 자리매김
네일림피온아시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네일지식서비스협회(회장 김미원)가 주관하는 국제 네일경진대회 ‘2016 제5회 네일림피온 아시아(Nailympion Asia)’가 지난 10월 21~22일 서울 서울무역전시장 제2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네일림피온 아시아’는 2001년부터 매년 미국과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네일전문대회인 ‘네일림피온’의 아시아권 대회로,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출전한 해외 선수 30여명을 포함해 1000여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대회 최고상인 그랜드챔피언(고용노동부장관상)은 ‘꿈’을 주제로 아크릴, 물감, 젤을 활용한 네일 작품으로 ‘테마 믹스미디어’ 부문에 출품한 유미연(봉숭아손톱 압구정점) 씨가 수상했다.

8.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신임 회장 선출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지난 10월 31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통해 이은경 전 회장 및 부회장 5명을 해임하고 신임 이상정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측에 따르면 중앙회는 11월 11일자로 법인 등기사항을 변경했다. 변경된 등기사항에는 이은경 회장을 비롯한 5인의 부회장과 감사를 해임하고 대표권 제한규정을 두어 이상정 이사 외에는 대표권이 없음을 명시했다. 중앙회 측은 “이상정 신임 회장과 대의원이자 경상남도지회장인 나현지, 충청지회장인 김은영 등 3인이 지난 11월 15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 담당자를 만나 중앙회의 대표 변경 건에 대한 보고와 함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9. 미용기기 사용 합법화 올해에도 불발
피부미용업계의 숙원인 미용기기 합법화는 올해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8월 국회 입법조사처가 ‘2015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미용기기는 의료기기와 달라 그에 따른 분류 기준의 필요성에 관한 검토가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된 단체의 의견수렴이 선결과제”라고 못박은 이후 피부미용학계와 업계의 결연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전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등 관련 협·단체들은 미용기기 합법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10. 국내외 화장품기업, 잇따라 스파숍 오픈
대다수의 국내 피부관리숍이 여전히 골목상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체들이 연이어 스파숍을 오픈했다. 엔앤비랩의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은 이달 서울 청담동에 ‘맥스클리닉 스파 바이 미르테’를 선보였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꼬달리도 최근 서울 한남동에 항산화 성분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과 비노테라피 트리트먼트를 체험할 수 있는 부티크 스파를 열었으며, 대표적인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 역시 지난 5월 한국에 첫 스파숍을 오픈했다.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가 운영 중인 토털 뷰티 공간인 플레이존에도 스파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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