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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치적 희생은 이제 그만! 미용서비스업 목소리 내야 할 때

미용경영컨설턴트협회 송팔용 회장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6-12-08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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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수많은 사회단체나 예술인, 지식인들이 시국선언을 했고 국민들은 광화문으로 달려가 자신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 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던 정치인들도 제각기 쓴말을 쏟아낸다. 그들의 얼굴에는 어떤 결단이 자신에게 유리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선명한데도 민심의 추이를 따르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침묵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 혼란 상황에서 미용서비스산업과 관련된 그 어떤 단체도 시국에 대한 공식적 말을 아끼고 있다.

미용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는 이번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구성원을 대표하는 단체의 조직은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 

의사들이야 이번 문제와 이해관계적 입장에 있기에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미용서비스 업종과 관련된 단체는 지금 목소리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와 그 참모들의 이야기는 심심했던 국민들에게 정치라는 관심사에 불을 지폈다. 몇 달 전만 해도 정치에 관한 말이 나오면 왠지 먼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한 시간이 멀다하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나 정규 방송사의 시국과 관련된 뉴스를 보지 않으면 뭔가 빠뜨린 듯한 느낌이 든다.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뉴스는 매번 새롭고 흥미진지하다. 

매일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을 눈으로 귀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누가 부정하겠는가? 어떤 이는 재미없었던 세상이 갑자기 재미있어졌단다. 그래서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한편으로 고맙단다. 평일에는 채널을 옮겨가며 뉴스를 봐야 하고, 휴일이면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시위문화를 새롭게 선보이는 광화문 촛불시위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생존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부패한 정치가 자영업 종사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미용서비스업 종사자들인 우리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수는 408만 명, 인구의 약 30%가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국가적 위기의 상황이라며 관망하는 것이 최선의 도리라고 누가 이야기하겠는가?

미용서비스업의 종사자라면 누구나 잘 쓰고 있는 단어가 있다. 매출이 적으면 ‘경기가 나빠서’라는 ‘경기 탓’이다. 경제가 나빠지는지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긍정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달라야 한다. 매번 반복되는 정치적 핫이슈가 우리의 미용서비스업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희생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구성원이나 조직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사태의 결말을 나름대로 예상하고 있다. 대통령의 탄핵이든 하야든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함으로 다른 문제를 덮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두 번 다시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의 정확한 잣대로 관련자들에게 대소를 가리지 않는 한 치의 사면이 없는 강력한 법의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자영업자들은 생존권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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