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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스타트업’ 전성시대 본격 개막

쇼핑·MCN·역직구·제조판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패러다임 변화 주도

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6-06-17 13:15       최종수정: 2016-06-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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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뷰티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최근 미미박스, 라이클, 버드뷰, 글로우데이즈, 레페리, 언니왕, 우먼스톡, 쌈(SSAM), 에이프릴스킨, 미팩토리 등 온라인·모바일 쇼핑, 화장품 정보 앱, MCN, 미디어 커머스, 홈쇼핑, 역직구, 제조·판매 등 분야를 망라하는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화장품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국내 뷰티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업체는 미미박스다. 2011년 12월에 론칭해 뷰티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미미박스는 이달부터 강남, 홍대, 신촌에 순차적으로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미미박스의 행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1월 야후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 디즈니 CEO 출신인 폴 프레슬러 등 쟁쟁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330억원을 투자한 게 단적인 예다.

2014년 말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종료한 미미박스는 이후 자체 브랜드를 하나둘 늘려왔다. 지난해 아임미미, 샤인이지글램, 포니이펙트, 본비반트, 누니 등 5개 브랜드를 통해 O2O 비즈니스를 실험했던 미미박스는 국내외에 단독 매장을 열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미박스는 오프라인 진출을 매개로 약 9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투자가 몰리면서 뷰티 앱 관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언니의파우치’를 운영 중인 라이클의 경우 2015년 10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4억원의 투자를 받아 아시아 최대 K-뷰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를 개발한 버드뷰는 지난해 11월 NICE그룹에 피인수됐다. 버드뷰는 NICE그룹의 투자인수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모바일 빅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O2O 커머스로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랭킹 서비스 ‘글로우픽’ 개발사 글로우데이즈 역시 지난해 말 SL인베스트먼트, 자프코아시아 등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 2월 자체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5월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함께 뷰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우데이즈는 이르면 연내에 PB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MCN과 미디어 커머스도 활황이다. 레페리는 올해 3월 유니온 미디어&콘텐츠투자조합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 1년 여간 2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유튜브 한국지사와 함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진행, 그 중 80명을 데뷔시킨 레페리는 중국과 동남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유니온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하여 국내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며, 나아가 미디어 커머스 영역을 반드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언니왕은 전문 방송 수준의 MCN과 미디어 커머스의 결합, 여기에 중국 뷰티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콘텐츠 제작진은 지상파 출신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이미 중국지사를 오픈해 다양한 마케팅·커머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투도우와 유쿠, 완후어, 모차, 타오타오, 키미스, ‘마리끌레르 차이나’, 홍콩의 드럭스토어 사사(Sasa)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제조·판매 부문에서도 스타트업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의 젊은 CEO들이 운영하는 에이프릴스킨과 미팩토리는 SNS에서 화제를 일으킨 뒤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으로 또 하나의 화장품 잭팟을 예고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화장품시장은 유통을 거머쥔 원브랜드숍이 노른자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화장품시장의 패러다임이 ‘온라인·모바일’과 ‘글로벌’로 변화하면서 앞으로 뷰티 스타트업의 영토 확장은 갈수록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트렌드가 화장품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면 화장품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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