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0
 
Home   >   뉴스   >   전체

화장품시장 판도변화 양상 뚜렷

중위권업체 약진 상위권사 제자리

김래수 기자   |   koam@hjp.co.kr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00-03-30 22:54       최종수정: 2000-03-30 22:54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방문판매와 백화점을 통한 화장품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화장품전문점의 화장품판매는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집계한 주요 화장품회사별 1/4분기 매출실적에 따르면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문점을 통한 화장품판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전문점을 통한 화장품판매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직판을 포함한 방문판매와 백화점 경로가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

또한 홈쇼핑을 비롯해 할인마트, 통신판매, 사이버 쇼핑몰, 약국 등이 화장품의 새로운 유통경로로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점을 유통경로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회사들의 경우 전문점 시장의 위축과 신생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수준에 그쳤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평양의 경우 방문판매와 백화점 경로의 경우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전문점 경로는 작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매출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생활건강은 사업부의 인사 및 조직개편과 함께 시판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2%가 늘어난 1,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시 직판의 경우 전년대비 13%가 늘어난 6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시판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한불화장품도 직판의 경우 23%가 늘어난 반면 시판은 전년 동기 수준에서 영업을 마무리 지었다.

2월 중 브랜드 스위치 작업을 시작한 한국화장품 나드리화장품은 매출액이 각각 4.7%와 10.9%씩 줄었으며, 로제화장품도 7.7%의 매출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장기업인 라미화장품과 피어리스는 각각 161억원과 1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수준에 그쳤다.

반면 참존은 전년 동기 대비 21.3%가 늘어난 15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샤몽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28.6%가 늘어난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 도도화장품은 '빨간통 파우더' 지속적인 판매호조에 힘입어 195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가 히트하면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상위권 업체들과 중위권 업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상위사 제품의 경우 만성적인 가격문란으로 점주들이 판매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틈타 중위사 및 신생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문점 시장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