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0
 
Home   >   뉴스   >   전체

헤어스타일의 변천

댕기머리에서 채널컷트까지

김하형 기자   |   hyoung@hjp.co.kr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1999-12-20 21:28       최종수정: 1999-12-20 21:28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인간이 역사를 생성해오면서 지속된 헤어를 통한 미의 연출은 끊임없이 변화해가며 그 시대의 사회상과 여성들의 욕망을 대변해왔다.

특히 해방이후 서양문화의 도입에서 출발한 근대 헤어스타일은 다양한 역사와 사회의 변화과정을 거쳐 발전되며 거듭나고 있다.

비녀와 댕기가 유일한 장식품이었던 조선시대의 스타일에서 해방이후 헐리우드 스타들을 흉내냈던 한국여성들은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 규정되지 않은 스타일과 개성넘치는 컬러로 자기만의 독특한 멋을 연출하고 있다.

개화기이후

갑오개혁 이후 단발령과 함께 남성들은 상투를 잘라냈으며 여성들은 신문명에 눈뜨면서 헤어스타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신여성들에의해 헤어스타일의 급진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20년대 이숙종 여사의 높은머리와 김활란 여사의 단발머리는 선풍적인 변화를 일으켰으며 이때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실인 경성미용원도 오픈됐다. 이후 한국사람으로는 오엽주씨가 종로 화신백화점내에 개설한 화신미용학원을 개설한 것이 처음이다.

또한 이시기에는 정화고등기술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미용관련 교육기관이 생겨났으며 열을 이용한 퍼머가 첫선을 보였다.

1950년대

1950년대는 전쟁으로 인한 특수한 사회상으로 패션의 풍속도가 새롭게 전개돼 양부인들이 롱스커트에 퍼머, 빨간 입술연지, 매니큐어 등 이국적인 서양문화가 일반 여성들에까지 퍼진 시기다.

또한 유엔군의 주둔으로 인한 미국잡지와 영화는 헤어스타일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오드리헵번의 이탈리안 보이스타일이 헵번스타일로 명명되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진 세바크의 영화속 짧은 컷트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으며 리타헤이워드의 긴 웨이브 스타일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당시에는 기존의 불퍼머 대신 콜드퍼머액이 새로 도입된 시기이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바깥말음(소도마키)을 선호하는 여성들 때문에 아이론을 달구는 연탄냄새로 골머리를 않는 미용사들도 생겼다.

이후 50년대 후반에는 양감을 강조한 풍성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57년에는 대한미용총연합회가 발족되었다.

1960년대

심각한 정치적 혼란기였던 60년대에는 프랑스에서 발표된 앞머리와 귀양옆에 볼륨을 준 듀오라인스타일(일명 바가지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유행된 시기였다.

이는 일명 크라운 봄베이지 스타일이라 하였으며 갖가지 기술을 사용하여 여러 형태로 정수리를 부풀렸고 스트레이트한 업스타일과 보브스타일이 유행하였다.
또한 미니스커트의 출현과 더불어 모델 튀기의 쇼트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도입한 윤복희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미니스커트와 쇼트 커트가 유행한 시기이기도 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60년대 말 비틀즈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헤어역사에서 1970년대는 현대 커트의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시기로 다양한 스타일의 변화와 새로운 기구가 대거 등장해 미용분야의 활발한 돋보인 시기이다.

이시기는 해외 미용연수나 해외 세미나에 참석하는 미용인이 생겨났으며 커트가 단순이 자른다것이 아닌 감도에 의해 나누고 기하학적으로 자른다는 개념을 성립한 비달사순의 조형적인 헤어스타일이 등장해 커트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였다.

이로인해 미용계에는 뉴 트랜드의 창조가 이어졌고 보브라는 새로운 개념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뒷목덜미부분을 길게 커트한 쉐기커트 등 커트가 절정을 이뤘으며 남자들 사이에는 장발이 청바지와 함께 유행해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내추럴 경향으로 진정한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블로우 드라이가 등장했으며 버섯모양의 머쉬룸 스타일과 이와반대되는 바깥쪽을 향한 컬, 엄브렐러 스타일도 선보여졌다.

1980년대

80년대는 커트와 퍼머가 적극적인 형태로 도입된 시기이다. 초반에는 펑크헤어와 디스코 머리같은 개성있는 스타일이 유행했으며 최신 미용기구의 등장으로 자유로운 움직임의 퍼머와 소프트한 스타일이 유행했다.
이후 가위와 바리캉을 이용한 부조화 커트디자인이 유행했으며 앞머리를 티닝커트해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살려주는 스타일이 등장했고 중반과 후반에 걸쳐서는 무스등을 이용해 앞머리를 세우는 스타일이 유행했다.

또한 80년대 후반은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의 내한이 이어져 미용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 시기였다. 이때 국내에 보급된 모발이 앞으로 쏠린 듯한 포워드 스타일은 극단적인 층머리를 만드는 웨이브커트로 젊은 여성들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발전된 또다른 유행을 낳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